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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비자, 통역, 환전까지…외국인 관광객 위한 편의점 서비스

dosveces 2025. 5. 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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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달라졌다,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 총정리


편의점에서 비자, 통역, 환전까지

 

편의점 업계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도시락이나 음료수를 사는 공간을 넘어 이제는 외국인을 위한 통합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2025년 상반기, CU와 GS25를 비롯한 국내 주요 편의점들이 앞다투어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AI 통역, 비자 대행, 환전 키오스크, K-컬처 콘텐츠까지 실제 운영 중인 특화 서비스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AI 통역으로 언어 장벽 해소

AI 통역으로 언어 장벽 해소

 

명동, 홍대, 인천공항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의 CU 직영점 5곳에서는 2025년부터 PDA 기반 AI 통역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고객이 스마트폰에 모국어로 말하면, 직원의 단말기에 실시간으로 번역된 문장이 표시되는 방식입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 체코어, 힌디어, 스와힐리어까지 38개 언어를 지원합니다.

 

CU 측은 이 시스템을 연내 더 많은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며 고객 경험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편의점에서 비자까지?

편의점에서 비자까지

 

CU는 업계 최초로 외국인 비자 대행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케이비자라는 전문 업체와 협업하여 고객이 CU 매장에서 양식만 작성하면 전문 행정사와 연결되어 비자 연장이나 변경 업무를 대행해줍니다.

 

현재 서울 대림, 이태원, 동대문 등 50여 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며 연내 1,000개 점포로 확대 예정입니다. 서비스 비용은 업계 평균보다 저렴하고, 상담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로도 가능합니다.

 

 

3. 관광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 강화

관광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

 

GS25는 외국인 관광객의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더즌 환전 키오스크'를 통해 15개국 외화를 원화로 24시간 자동 환전할 수 있으며, 선불카드 발급과 충전도 가능합니다.

 

또한 세금 환급(Tax Refund)과 외국인 결제수단 프로모션도 함께 제공되며 2024년 기준 환전 서비스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18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4. K-컬처의 새로운 중심지

K-컬처의 새로운 중심지

 

편의점은 이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동대문 상권에서 아이돌 앨범과 굿즈를 판매하고 있으며, GS25는 인천공항과 주요 관광지 매장에서 K팝 앨범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진열 공간을 확대했습니다.

 

해외 팬 입장에서는 앨범 실물 구매와 포토카드 확인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서비스는 단순한 매출을 넘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외국인을 위한 편의점의 변화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닙니다. AI 통역, 비자 대행, 금융 서비스, K팝 콘텐츠 제공까지 실질적인 편의와 체험 중심의 전략으로 편의점은 재정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과 거주자를 동시에 아우르는 이 전략은 앞으로 편의점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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