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도 보인다?” 지구 최대 산호초 정체
개요
지구촌 최대 산호초이자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은 바로 호주 북동부 해안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입니다. 면적은 약 34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며, 우주에서도 식별 가능한 지구 최대의 생태계로 불립니다.
이 산호초는 1981년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과학자와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위치와 규모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호주 퀸즐랜드주 해안선에 따라 길이 약 2,300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집니다. 산호 섬과 산호초 군락이 900여 개가 군집해 있으며, 전체 면적은 이탈리아와 비슷할 정도로 광활합니다.
해안에서 50~1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분포하며, 수심은 평균 35미터 정도로 얕아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생태적 가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전 세계 산호 종의 10% 이상을 포함하고, 1,500여 종의 열대어와 30여 종의 고래·상어·거북이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합니다.
산호초는 해양 생태계의 기반으로, 해양 생물의 산란장·서식지·먹이터 역할을 하며, 탄소 흡수와 해안 침식 방지 기능도 수행합니다.
위협 요인
그러나 급변하는 기후, 해수면 상승,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한 백화 현상, 오염된 빗물 유입, 과도한 관광 개발 등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6년과 2017년에는 대규모 산호 백화 현상이 발생해 산호군락의 30% 이상이 죽거나 쇠퇴하는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보전 노력
호주 정부와 국제 환경단체는 복원 활동, 무분별한 어업 규제, 오염원 관리, 기후변화 대응 정책 등을 통해 산호초 보호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관광객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해양 공원 관리 강화로 생태계 교란을 최소화하는 한편, 인공 파종 기술을 활용해 산호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결론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지구 최대의 산호초이자 풍부한 해양 생태계를 품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후변화와 오염 등 복합 위협에 직면해 있어 전 지구적 보전 노력이 시급합니다.
우리 모두가 산호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보전 활동에 동참할 때, 이 귀중한 자연유산은 다음 세대에도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