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마지막 TV토론, 후보들의 계엄 공방 총정리
2025년 5월 27일 밤 10시,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진행된 대선 후보 마지막 TV토론회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날 정치 분야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는 주요 정당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계엄 사태를 중심으로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각 후보의 입장이 뚜렷하게 갈리며, 유권자에게 매우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 이 토론회의 핵심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후보 김문수 인스타그램 ⬇️⬇️
⬇️⬇️ 후보 이재명 인스타그램 ⬇️⬇️
이번 토론회는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을 시작으로, 개헌과 외교·안보 분야로 주제를 확장해 진행되었습니다. 포맷은 자유 토론 형식으로, 발언 시간을 균등하게 배분해 각 후보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참석자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김문수(국민의힘), 이준석(개혁신당), 권영국(민주노동당) 후보로, 각자의 정치 철학과 방향성이 분명히 드러나는 발언들이 오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내란 극복과 국민 주권 회복을 강조하며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고, 김문수 후보는 ‘방탄 독재’와 사법 리스크를 지적하며 이재명 후보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세대교체, 정치 개혁을 강조하며 기존 양당을 모두 비판했고, 권영국 후보는 서민과 노동자의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했습니다.
가장 큰 논쟁은 12·3 계엄 사태에 대한 입장 차이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에게 계엄 해제에 동의하느냐고 직설적으로 물으며 이번 대선의 본질이 ‘내란 진압’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과거 유신과 5공 시절에도 계엄에 반대했다며 해제를 지지했지만, 이 후보는 과거 국무위원들이 사과할 때 왜 유일하게 일어나지 않았는지를 따졌습니다. 이에 김 후보는 군중재판식 사과 요구는 폭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 후보의 역사 인식, 정치적 태도가 명확히 드러났으며,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었습니다.
계엄 사태 외에도 다양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재판 다섯 건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되면 민주당이 법안을 통해 재판을 중지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는 정치 보복성 기소이며, 검찰의 조작 기소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추진하는 입법은 모두 국회 절차를 따르고 있으며,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더 많은 거부권을 행사한 점을 지적하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호텔경제학 논란, 양당 독점 문제 등을 꺼내며 자신만이 정치 교체의 대안임을 강조했습니다. 권영국 후보는 네 후보 중 유일하게 실생활 중심 정책을 이야기하며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 메시지를 냈습니다.
김문수, 이준석 두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에 날을 세웠습니다. 김 후보는 사법 리스크, 이재명 후보의 기소 이력, 민주당의 법안 추진을 문제 삼았고, 이준석 후보는 의회 독점, 일방 처리 법안 등을 거론하며 민주주의 훼손이라는 프레임으로 몰아갔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정책 추진은 국회 권한이며, 법안은 여야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또 ‘정치적 프레임’이 아닌 ‘국민 삶 개선’ 중심의 평가를 요청했습니다.
⬇️⬇️ 후보 이재명 홈페이지 ⬇️⬇️
이번 토론회는 각 후보의 입장을 명확하게 유권자에게 전달한 자리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기존 지지층 결집에 집중했고, 김문수 후보는 강한 공세로 보수층 공략을 시도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중도와 젊은 층을 타깃으로 개혁 메시지를 던졌고, 권영국 후보는 현실 정책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토론 후 발표된 실시간 여론 반응에서는 각 진영별 긍정적 평가가 우세했지만, 중도층 유권자의 향방은 아직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이번 토론이 남은 일주일 동안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마지막 TV토론은 단순한 정책 나열이 아니라 후보 개개인의 철학, 태도, 전략을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였습니다. 유권자들의 판단에 중요한 기준을 제공했으며, 남은 기간 동안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