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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엑셀 방송' 논란 핵심 정리

dosveces 2025. 5. 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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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방송'이 뭐길래? 서유리 자진 하차 사건 정리


서유리 '엑셀 방송'

 

최근 방송인 서유리가 출연 중이던 ‘엑셀 방송’에서 자진 하차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며 해당 방송 포맷에 대한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그녀는 SNS를 통해 “상처받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그 말 속엔 분명히 ‘불편함’과 ‘경계선’이 포함돼 있었다. 이번 사건은 개인의 하차를 넘어, 자극적인 포맷을 앞세운 방송 구조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 제기로 해석되고 있다.

 

 


1. 엑셀 방송, 어떤 콘텐츠인가?

엑셀 방송

 

‘엑셀 방송’은 보기에는 단순한 퀴즈 또는 게임 콘텐츠지만, 실제로는 출연자에게 특정 행동을 유도하거나 민망한 상황을 연출하도록 만드는 구조를 갖고 있다. 특정 숫자나 미션에 따라 ‘엑셀’ 형식의 벌칙이 등장하는데, 그 내용은 자극적인 말이나 제스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출연자 입장에서는 심리적 부담을 느끼기 쉽다. 이러한 연출 방식은 일시적인 웃음을 유발할 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소비되면 피로감을 주고, 출연자에겐 압박으로 작용한다.

 

2. 서유리의 출연과 하차, 무슨 일이 있었나

서유리의 출연과 하차

 

서유리는 엑셀 방송에 출연하며 위트 있는 반응과 순발력 있는 대사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방송이 반복되면서 연출 방식에 부담을 느끼게 됐고, 결국 자진 하차를 선택했다. 그녀는 SNS에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말할 것이지만, 저는 괜찮다. 저를 믿고 응원해 준 마음만 간직한다”고 전했다. 표현은 담담했지만, 그 안에는 ‘방송을 더는 감당하기 어려웠다’는 메시지가 읽힌다. 이 결정은 단순한 개인적 선택이 아닌, 방송 구조가 출연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3. 문제의 핵심은 '포맷'인가, '연출'인가?

문제의 핵심

 

논란의 본질은 ‘무엇을 보여줬는가’가 아니라 ‘어떤 구조로 연출되었는가’에 있다. 엑셀 방송은 출연자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자극적인 대사나 행동을 하게 되는 ‘게임 구조’를 택하고 있다. 이 방식은 일견 웃음을 주는 듯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출연자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편집을 통한 왜곡 가능성도 높아진다. 문제는 콘텐츠가 아니라, 콘텐츠를 포장하는 방식에 있는 것이다. 그것이 반복될 경우, 출연자는 결국 '연출의 도구'가 된다.

 

 

 

4. 비슷한 논란들, 이건 처음이 아니다

비슷한 논란들

 

이번 사건은 결코 새로운 일이 아니다. 과거에도 다양한 웹예능이나 라이브 콘텐츠에서 출연자에게 지나친 노출을 유도하거나 민감한 주제를 가볍게 다루면서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특히 여성 출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극적 설정은 수차례 논란을 야기해 왔고, 이로 인해 방송 이후 이미지 타격을 입은 사례도 많다. 그럼에도 자극적인 콘텐츠는 알고리즘에 의해 널리 확산되며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제작 환경 속에서 계속 반복되고 있다.

 

 

5. 시청자 피로와 출연자 보호, 방송계가 풀어야 할 숙제

시청자 피로와 출연자 보호

 

시청자 역시 이러한 자극에 점점 피로를 느끼고 있다. 초반엔 새로움이지만, 반복되면 불편함이 된다. 그리고 그 피해는 결국 출연자에게 돌아간다. 방송계는 단순히 ‘웃음을 주는 장치’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출연자의 존엄과 시청자의 감정선을 모두 고려한 균형 잡힌 포맷을 고민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방식이 통했다면, 앞으로는 신뢰가 중요한 시대다. 출연자를 소모하는 구조에서 함께 만드는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유리의 엑셀 방송

 

서유리의 엑셀 방송 하차는 단순한 개인의 하차가 아니라 방송 콘텐츠의 방향성과 제작 윤리를 되묻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재미를 넘어서야 할 기준, 그 기준을 만드는 것은 결국 시청자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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